[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MLB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두팀의 맞대결은 연기됐다. MLB 사무국은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팀내 몇몇은 증상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개막 후 코로나19로 경기가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초기인 2020년 MLB는 단축시즌으로 치러졌는데 이때 45경기가 연기됐다.
지난해에는 9경기가 코로나19로 인해 순연됐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개막 후 11일 기준으로 15승 1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3위에, 화이트삭스는 15승 14패로 클리블랜드에 한 계단 앞선 2위에 각각 자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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