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고비를 맞았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개막 후 5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15승 1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6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드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MLB 닷컴과 볼티모어 구단은 발델리 감독의 확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발델리 감독을 대신해 제이시 팅글러 벤치코치가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게 됐다.

MLB 닷컴은 "선수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면서 "앞으로 양성 판정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발델리 감독 외에도 딜런 번디(투수)도 같은날 양성 판정을 받아 전력에서 제외됐다.
미네소타는 순항하고 있지만 팀 전력 손실이 있다. '간판 타자' 미겔 사노도 최근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볼티모어와 이날 경기는 취소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열렸다. 두팀의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미국은 주마다 차이가 있지만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그러나 최근 뉴욕을 비롯해 여러 주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위 중 하나인 BA.4와 BA.5에 대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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