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저전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인 '에코 스퀘어 OLED'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내재화한 '에코 스퀘어 OLED' 기술이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전년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SID가 매년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SID는 "에코 스퀘어 OLED 기술 덕분에 폴더블 기술이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며 "같은 밝기의 일반 OLED와 비교하면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고 색 표현력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에코 스퀘어 OLED는 편광판을 제거하고 새로운 패널 적층 구조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향상시킨 기술로 갤럭시Z폴드3에 최초로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빛이 편광판을 통과할 때 밝기가 50% 이상 감소하게 되는데, 에코 스퀘어 OLED기술을 적용하면 빛 투과율을 33% 높여 같은 밝기에서도 패널 소비전력을 최대 25%까지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저전력 기술로 꼽힌다. 또 플라스틱 소재인 편광판을 사용하지 않아서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에코 스퀘어 OLED'는 패널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저소비전력 기술 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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