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사업이 '갤럭시S22' 흥행에 힘입어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3배나 증가해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이후에도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해 견조한 실적을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1분기 매출이 7조9천700억원, 영업이익 1조90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 패널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생산 수율이 예상보다 빨리 안정화된 가운데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니터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중소형 패널이 선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거시경제 요인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게이밍 등의 수요 영향으로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 출시로 매출 증가와 적자폭 축소가 전망되며, LCD 생산은 예정대로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폴더블 제품이 확대되고 IT·게임·자동차 등 신규 응용처에 OLED 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은 QD 디스플레이를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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