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룽투코리아의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는 P2E(플레이투언)게임 ‘열혈강호 글로벌’의 흥행이 소위 '대박'을 치고 있다. 앞서 출시됐던 위메이드의 P2E 게임 ‘미르4’의 흥행 속도를 가볍게 넘어서고 있다.
8일 게임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출시한 열혈강호 글로벌(룽투코리아 자회사 타이곤모바일의 모바일 MMORPG)은 현재 91개(7일 오전 기준)의 글로벌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 20개 수준에서 시작한 운영 서버수가 출시 1주일 만에 100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하루에 서버 10개 이상을 증설하고 있어 8일과 9일 중 100개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다.
열혈강호 글로벌은 정식 출시 전 사전예약 500만 명을 넘어섰고, 시장 기대감이 컸다. 무협만화 IP 열혈강호가 글로벌 무협 단행본 600만 부, 유료 디지털 다운로드 700만 부, 유료 구독회수 10억 회 돌파라는 기록을 가질 정도로 흥행 보증수표로 꼽힌 가운데, 사전예약 수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었다.
또 다른 흥행 요인으론 P2E 시스템 도입을 꼽는다. 열혈강호 글로벌은 위믹스 플랫폼의 유틸리티 토큰인 타이곤 토큰과 P2E 재화 크리스탈을 적용했다. 타이곤 토큰은 향후 룽투코리아, 타이곤모바일에서 출시하는 위믹스 플랫폼 기반 P2E 게임에서 공용 코인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비교 대상으로 회자되는 미르4는 지난해 8월26일 글로벌 버전일 아시아 서버 8개, 유럽 서버 2개, 북미 서버 1개 등 총 11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00개를 여는 데 36일(9월30일)을 소요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미르4 기대감은 작년 초부터 시장에 퍼졌으며,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미르4'의 성공으로 2021년 각각 1200%, 2877% 가량 상승률을 보였다”며 “열혈강호 글로벌의 흥행이 연속성을 이어가면 룽투코리아 기업 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룽투코리아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향후 P2E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언론매체를 통해 언급된 대주주의 매도는 일단락 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일 룽투코리아 대주주인 '룽투게임 홍콩 리미티드' 매도 창구로 언급됐던 교보증권 창구의 매매 동향은 6일 110만주 순매도, 7일 14만9583주 순매수로 집계됐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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