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에서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케이타(말리)가 V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케이타는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통해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그는 이날 2세트 소속팀이 12-14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시도한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케이타는 이로써 종전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1282점)을 넘어섰다.
종전 최다는 올 시즌 OK금융그룹에서 뛴 레오(쿠바)가 갖고 있었다. 그는 지난 2014-15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해당 기록을 작성했다.
케이타는 레오의 기록 경신까지 22점을 남겨두고 있었고 2세트 레오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뒤 후위 공격으로 이를 넘어섰다.
케이타는 이날 1세트에서만 16점을 몰아올렸고 공격성공률 66.6%를 기록했다. 공격점유율은 무려 92.3%였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앞세워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두팀의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는 막을 내린다.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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