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22시즌 KBO리그 개막전을 맞아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두산은 오는 4월 2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두산 구단은 이날 개막전을 맞이해 팀 창단 40주년 맞이 각종 행사와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두산은 전신 OB를 시작으로 올해 창단 40주년이 됐다.
OB는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KBO리그 원년 멤버다. 두산 선수단은 이날 개막전을 포함한 5경기에서 원년 유니폼을 모티브로 새롭게 디자인된 창단 40주년 기념 특별 레트로 유니폼을 착용한다.
잠실구장 마운드에는 40주년 엠블럼이, 타자박스에는 원형 엠블럼이 각각 설치된다. 개막전 행사는 40주년 기념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
이어 양팀 선수단 소개와 함께 꽃다발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승리 기원 시구는 팀의 시대별 스타 선수가 나눠 맡는다.
원년(198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불사조 투수' 박철순이 1980년대를, '미스터 OB'로 불린 좌타자 김형석이 1990년대를, '홍포' 홍성흔이 2000년대를 각각 대표한다.
KBO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더스틴 니퍼트는 2010년대를 대표해 나선다. 구단은 "이들이 동반 시구를 진행해 베어스 팬 전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전 애국가는 그룹 부활의 메인보컬로 활동한 뒤 솔로 가수이자 뮤지컬배우로 거듭난 정동하가 부른다. 정동하는 지난 시즌 개막전에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었으나 해당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었다.
개막전 입장권인 종이 티켓도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역대 마스코트들이 인쇄된 레트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올드 마스코트 캐릭터는 이날 경기장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또한 1루 내·외야 출입구에서 관중들에게 응원 클래퍼를 제공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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