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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이어 썬" 웹젠, '썬 클래식' 글로벌 출시…IP 발굴은 과제


3개월 시범 운영 후 글로벌 원빌드 출시

웹젠 '썬 클래식' [사진=웹젠]
웹젠 '썬 클래식' [사진=웹젠]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뮤오리진3'로 순조로운 성적인 보인 웹젠이 3개월간의 국내 시범 운영을 마친 '썬 클래식'을 10일 원빌드 방식으로 국내외 동시 출시했다.

썬 클래식은 '썬(S.U.N)'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개발진도 동일하게 참여했다.

과거 2006년 출시된 썬 리미티드(구 썬 온라인)가 방을 생성해 사냥하는 '배틀존 시스템'이 주였다면 썬 클래식에서는 장비와 아이템을 수집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파밍 요소가 강화돼 필드 사냥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원작이 비교적 오래된 만큼 그래픽, 이펙트 등도 개선했다. 지역점령 시스템과 PvP(이용자 간 대결), PK(이용자 처치) 시스템 등도 확보했다.

앞서 웹젠은 썬 클래식을 지난해 7월 국내에 시범적으로 출시해 약 3개월간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화 서버를 운영하면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특히 대만, 일본, 한국 시장이 중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웹젠은 요청이 많았던 '캐릭터 귀속 창고'와 '아이템 컬렉션' 등의 콘텐츠를 추가했고 국내외 서비스 지역과 상관없이 빠르게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 '파티모집 기능' 등 글로벌 서비스 전용 게임서비스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출시는 뮤 IP에 이어 기대를 더한다. 지난 23일 출시한 뮤오리진3는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5위에 들었고 정식 서비스 첫날 5개로 출발한 서버도 5일 만에 25개까지 늘어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새로운 IP 찾기는 과제…웹젠, '유니콘' IP 발굴 성공할까

다만 고전 IP에서 벗어난 새로운 IP로의 확장은 향후 숙제로 꼽힌다. 특히 2001년 출시한 '뮤온라인'에서 출발한 뮤 IP의 경우 한국과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남다른 명성을 과시하며 '뮤이그니션', '뮤아크엔젤' 등 많은 후속작 출시에 성공했지만, 새로운 게임성으로 도전하기보단 기존 IP를 재활용한다는 반응을 피할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웹젠 역시 적극적으로 IP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신설해 물밑 작업에 열중인 '유니콘TF'가 중심이 된다. 유니콘 TF는 '뮤', '썬', R2', '샷온라인' 등 기존 IP가 아닌 새로운 IP를 확보하기 위해, 신작 게임 개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장기 투자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한정된 내부 인원으로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과감한 외부 투자 계획을 수립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웹젠 본사와 자회사의 게임 개발 인력은 약 300명 내외로, 국내외에서 일정 이상의 인지도를 갖춘 보유 IP)의 후속 게임을 준비하기에도 수적으로 다소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산 중 일부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우수 개발 그룹과 차별화된 게임들을 발굴하기 위해 인디게임 개발 투자에도 전용하며, 특히 블록체인, NFT, 디지털 자산과 메타버스 등 가상현실 관련 기술을 투자계획에 포함시켰다.

웹젠 관계자는 "지난 연말에 조직한 만큼 현재 활발하게 개발사, 벤처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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