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작년 역대 '최대 실적'…AI 융합 사업 고성장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셀바스AI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486억 원을 기록하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등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뿐만 아니라 에듀테크, 헬스케어 등 AI 융합 사업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금융,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CI 기술와 AI 융합 제품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셀바스AI는 앞으로도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고속 성장을 전망한다. 회사에 따르면 셀바스AI의 음성 기술은 국내 최고의 음성 인식률로 언택트 스토어, 금융권 컨택센터, 상담 및 조사가 필요한 공공·의료 분야를 넘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 스마트 선박에 다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AI 음성기록 솔루션 ‘셀비 노트’를 공급하며, 스마트 선박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셀바스 AI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옥’ 시각효과 제작사 엔진 비주얼 웨이브, 승리호 시각 특수효과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최근 관련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셀바스AI 음성 기술 적용 범위는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셀바스AI의 연결 종속기업 셀바스 헬스케어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셀바스 헬스케어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291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제품인 체성분분석기, 혈압계, 점자정보단말기의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셀바스AI의 연결 실적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는 “2021년은 셀바스AI 사업 정상화 원년”이라며 “당사 음성인식, 음성합성 솔루션과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제품 매출 확대 뿐만 아니라 AI R&D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과 메타버스 분야 적용 신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도 함께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