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간신히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23포인트(1.57%) 하락한 2704.48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한때 2688.24포인트까지 내려 27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개인이 1천86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7억원, 934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b0d48c525d673.jpg)
외국인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등을 담은 반면 삼성전자, 카카오, 현대차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을 사들이고 LG에너지솔루션, 두산중공업, 현대차 등을 팔았다.
대형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현대차, 카카오 등이 3% 이상 내렸고 기아, LG화학, 포스코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의약품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기계가 4% 이상 빠졌고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3포인트(2.81%) 떨어진 852.79로 마쳤다.
개인이 1천168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9억원, 196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엘앤에프, 위메이드, 현대바이오 등을 담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다원시스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스튜디오드래곤, 위메이드 등을 순매수하고 컴투스, 한국비엔씨, 디어유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HLB, 천보 등이 3%대로 빠졌고 카카오게임즈, CJ ENM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 위메이드, 리노공업 등은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정보기기, 건설이 5% 안팎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벤처기업, 신성장기업, 통신장비 등도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4원(0.62%) 내린 1천191.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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