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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려 ‘증시 흔들’


극단적 상황 가능성 낮아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로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증시가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가능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천연가스, 석탄 가격 상승 등) 충격을 받았고,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과거 2014년 크림반도 사태 당시 러시아발 지장학적 리스크가 일시적이었던 만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단기적으로 예상되지만 코스피 지수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14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러사이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14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러사이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14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73포인트(1.45%) 내린 2707.98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다.

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982억원, 423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2천36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개인은 전기전자와 금융업, 화학, 의약품 등에 매도를 주도하고 있으며 기관이 맞불을 놓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09포인트(1.83%) 내린 861.3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위메이드, 씨젠,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소폭 상승세이며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HLB, 천보 등이 소폭 하락세다.

코스닥은 매매추체별로 개인이 679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고 있으며 외인과 기관이 각각 530억원, 17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제약, 유통, 소프트웨어, IT부품에 매도를 집중하고 있으며 외인과 기관이 반대편에서 매수 수급을 이끌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가스와 원유 수출이 중단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며 “흑해를 통해 수출되는 우크라이나 밀의 수출도 중단돼 밀 가격 급등. 그리고 비료의 주요 원료인 탄산칼륨도 막혀 비료 생산이 급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러시아발 인플레이션 급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며 “다만 무력 충돌은 위너 없는 사태이며, 서방 국가들의 대 러시아 제재 또한 글로벌 경기 악화 우려를 높인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사태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뮌헨 안보 회의 등을 통해 서방 국가들의 적극적인 논의가 진행 될 것”이라며 “프랑스와 러시아간의 회담, 미국과 러시아간의 지속적인 회담을 통해 문제를 수면 아래로 가라앉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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