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22포인트(0.87%) 하락한 2747.71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6천95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천81억원, 70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포스코, 롯데케미칼, SK하이닉스 등을 담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등을 덜어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 등을 사들이고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삼성SDI 등을 팔았다.
대형주 중에서는 LG화학이 4% 이상 빠졌고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등도 내렸다. 반면 카카오가 5%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8.26포인트(2.04%) 하락한 877.4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04억원, 1천255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천288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위메이드가 10% 이상 급락했고 CJ ENM, 엘앤에프, HLB 등도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스튜디오드래곤, 카카오게임즈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0.17%) 오른 1천198.5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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