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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영상] ‘어게인 1969’…다시 달이다


올해 아르테미스I(달 궤도 무인비행) 발사→유인 궤도 비행→달 유인 착륙

올해부터 2025년까지 NASA는 달 유인 탐사 프로그램을 차례로 진행한다. [사진=NASA]
올해부터 2025년까지 NASA는 달 유인 탐사 프로그램을 차례로 진행한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다시 달이다.

달 탐사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올해 4~5월쯤 무인 달 궤도 비행이 이뤄진다. 이어 2023년 유인 달 궤도 비행, 2025년에는 마침내 1969년 아폴로 11호 이후 56년 만에 인간이 달에 착륙하는 시나리오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올해 본격화한다. 우선 무인비행으로 오는 4~5월 아르테미스I을 발사한다. 아르테미스I은 달 궤도를 공전한 뒤 다시 지구로 돌아와 태평양에 착수하는 계획으로 진행된다.

아르테미스I은 현재 플로리다 주에 있는 NASA 케네디우주센터의 VAB(Vehicle Assembly Building)에서 작업에 들어갔다.

NASA 측은 “오는 3월까지 아르테미스I에 대한 최종 점검과 여러 실험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올해 4~5월 사이 발사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르테미스I, II, III의 가장 핵심 장치는 차세대 발사시스템인 SLS(Space Launch System)와 탐재체인 오리온 우주선이다. SLS는 지금껏 없었던 가장 강력한 로켓 시스템이다.

2025년 이뤄질 유인 달 탐사는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달 표면 탐사를 위해 인간 착륙 시스템으로 옮기면서 시작한다. 달에 착륙해 탐사한 뒤 다시 본선으로 도킹한 뒤 지구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올해 무인 탐사가 진행된 다음 이뤄지는 유인 탐사인 아르테미스III는 2025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LS와 오리온 우주선은 달 유인 탐사에만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2030년대 중반 화성에 인류를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에도 SLS와 오리온 우주선이 투입된다.

SLS는 오리온우주선과 우주비행사, 보급품을 한 번의 달에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발사체이다. 아르테미스I의 경우 약 5만9천 파운드(약 2만6천761kg) 이상의 무게를 달에 보낼 수 있다. SLS가 기술적으로 더 진화하면 더 많은 힘을 갖는다. 더 무거운 것을, 더 먼 우주까지 한꺼번에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발사체인 셈이다.

SLS와 오리온 우주선은 독특한 기능을 갖췄다. 큐브샛 여러 대를 탑재할 수 있다. 비행하면서 적절한 곳에서 임무 목적에 맞는 큐브샛을 전개할 수 있다. 큐브샛은 소형위성으로 최근 우주 임무에 많이 투입되고 있는 위성이다.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들은 로봇 탐사선과 함께 달 표면을 연구한다. 달의 남극 등 우주 탐험에 필요한 물과 기타 중요한 자원을 달에서 찾는다. 이를 통해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알아본다. 달에서의 탐험은 화성에 인류를 파견하기 전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전 세계가 공동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아르테미스 협정에 가입했다. 캐나다 등은 달 전초기지인 게이트웨이(lunar gateway)를 위한 로봇 팔을 개발하고 있다. ‘달 게이트웨이’는 달의 궤도를 도는 일종의 달우주정거장 역할을 한다. 첫 번째 단계인 PPE(Power and Propulsion Element) 핵심 모듈이 개발되고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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