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중국경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휘청거린 가운데 부동산부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경제성장률리 주저앉았다.
2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중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성장률인 8%보다 낮은 5%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질적성장이 강조되는 가운데 부동산부문이 부진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력한 방역조치 영향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방역조치 완화로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효과적인 통제여부가 향후 중국경제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겠다. 또 부동산부문 리스크의 여타 부문으로의 전이,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미국과의 외교마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주요 리스크 요인이다.
소비자물가는 소비회복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오름세가 확대되며 연간으로 3% 내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경제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대와수요 확대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3분기부터 전력난과 원자재 가격 급등, 헝다사태 등으로 둔화됐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지난 2020년 4분기 6.5%에서 지난해 1분기 18.3%로 대폭증가했다가 3분기 4.9%로 급락했다.
중국정부는 중국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정책의 지원 강도를 높이고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응해 재정정책의 지원 강도를 높이고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 관계자는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 운용방침을 밝힌 만큼 경기하방 압력에 대응해 재정정책의 지원 강도를 확대할 전망이다"라고 제시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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