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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무협 회장 신년사 "수출 역동성 높이는 데 최선 다할 것"


"기업에 혁신적 변화 요구…위기 극복의 길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해 무역구조 혁신과 회원사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수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수출 실적과 최단기간 무역 1조 달러를 동시에 달성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고, 무역 규모도 세계 8위로 한 단계 올라서면서 무역 강국의 저력을 세계에 입증했다"고 올해를 평가했다.

이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도 함께 이뤄냈다"며 "우리 기업들의 혁신 역량과 과감한 투자를 기반으로 주력 산업과 신성장 유망산업이 모두 경쟁력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 한국무역협회]

다만 구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 전환기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기회로 삼아 더욱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구 회장은 ▲디지털 기반 회원사 서비스 강화 ▲무역애로 상담에 특화된 온라인 플랫폼 도입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한 맞춤형 무역정보 서비스 확대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 지원 강화 ▲신통상규범 정보 제공을 통한 기업의 통상마찰 대응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구 회장은 '무역 외연 확대'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기업 현장의 수요와 새로운 무역 트렌드를 반영한 무역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회원사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구 회장은 "세계 경제와 글로벌 교역이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된 경제환경 변화는 많은 경제주체 가운데 특히 기업에게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무역인들이 시대를 꿰뚫는 혜안과 도전 정신으로 위기 극복의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022년은 힘과 열정이 넘치는 검은 호랑이의 해다"며 "지혜와 용맹함을 두루 갖춘 호랑이처럼 무역인 여러분 모두가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하고 그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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