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창은 자회사 한창그린홀딩스가 러시아 발전 설비 전문기업 인터텍일렉트로와 총 1억 4천만 달러(약 1천661억원) 규모의 폐기물 열분해, 유화 설비 공급과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터텍일렉트로는 코로나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한국에 직접 방문해 한창그린홀딩스와 열분해 현장답사와 기술협의를 실시했다.
한창 관계자는 “한창그린홀딩스의 열분해유 샘플테스트 결과 기준에 합격해 공식적으로 계약을 제안받게 됐다”며 “이후 수개월 간 원격실무협의와 계약서 조항에 관한 조율을 마치고 화상원격회의를 통해 최종 계약까지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창그린홀딩스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20년간 러시아 전역에 인터텍일렉트로를 통해 열분해설비 공급과 기술이전을 실시한다. 먼저 자체 기술로 100% 생산한 VESTA-10 설비를 러시아 튜멘주(州), 튜멘시(市) 사업부지에 설치하는 200만 달러(약 24억원) 규모의 별도 파일럿(PILOT)계약을 체결했다. 즉시 설비제작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선적을 계획 중이다. 계약 체결 후 약 120만달러(한화 약 14억원)의 계약금을 지급받는 조건이다.
또한 현지 부품 조달도 계획됐다. 사업부지에서 근거리에 위치한 쿠르간스키야주의 쿠르간시에선 기술이전에 따른 부품생산을 할 예정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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