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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크래프톤 잡은 텐센트 클라우드, 내년 韓 인력 2배↑ [IT돋보기]


연례 컨퍼런스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 2021' 행사 개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국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3년째인데,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서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은 15~16명 정도인데, 내년에는 한국에서 인력 규모를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오젠난(Zhao Jiannan) 텐센트 클라우드 동북아 사업총괄 부사장이 22일 텐센트 클라우드의 연례 컨퍼런스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 2021'에서 텐센트 클라우드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텐센트 클라우드]
자오젠난(Zhao Jiannan) 텐센트 클라우드 동북아 사업총괄 부사장이 22일 텐센트 클라우드의 연례 컨퍼런스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 2021'에서 텐센트 클라우드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텐센트 클라우드]

자오젠난(Zhao Jiannan) 텐센트 클라우드 동북아 사업총괄 부사장은 22일 연례 컨퍼런스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 2021'을 통해 올해 한국에서의 주요 비즈니스 성과와 파트너사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매출, 직원 및 파트너사의 수가 크게 증가하며 전년 대비 세 자릿수의 비즈니스 성장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국내에서 게임, 오디오 분야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한편, 관광·리테일 분야 협력에 집중해 세자릿 수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주요 성과로 국내 게임 산업 내 입지 확대를 꼽았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게임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위메이드, 웹젠 등 국내 상위 20개 게임사 대부분이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을 통해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전자상거래, OTT, 전통 제조업, 공공 부문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텐센트 클라우드의 오디오 및 비디오 솔루션을 도입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공 부문에서의 비즈니스 성과를 공유했다. 인천관광공사, 코레일 등 공공기관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했다.

또한 서울테크노파크와 협력해 국내 중소기업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에 IT 교육·트레이닝, 무료 아키텍처 기술 지원·컨설팅을 제공하고 한국은 물론, 글로벌 생태계 간 비즈니스 매칭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자오젠난 부사장은 "텐센트 클라우드는 게임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과 비교해) 큰 강정을 지니고 있다"면서, "또한 회사가 자체 보유한 비디오·오디오 솔루션은 이커머스, OTT 업계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텐센트는 중국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다"면서, "중국 내 인프라는 물론, 스마트 리테일 등과 같이 텐센트의 모든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내년 국내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등 국내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내년 주요 사업으로 ▲빅데이터 스마트 솔루션 ▲가상 세계(메타버스) 솔루션 풀패키지 ▲클라우드 게임 등을 꼽았다.

우선, 스마트 영상 처리, 스마트 이미지 분석, 스마트 광고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가치 높은 빅데이터 기반의 AI솔루션을 내년 본격화 한다. 또한 비디오, 오디오, 텍스팅, VR, AR 등 메타버스 플랫폼 구현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 다양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서의 충분한 검증을 거쳐 현재 글로벌 시장에 제공되고 있는 텐센트 클라우드의 PaaS(서비스형 플랫폼) 형태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

포슈 영(Poshu Yeung) 텐센트 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은 "텐센트 클라우드는 게임업계부터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제조업계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성장하는 산업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한국 기업·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협업과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텐센트 클라우드는 홍콩,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27개 리전에서 68개 가용 영역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최초로 국내 정보보호관리체계(K-ISMS) 인증을 받아 지난해 말 한국에서 두 번째 가용영역을 개설했다. 현재 국내에서 세 번째 가용 영역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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