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학교가 국내 최초의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설립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융합 인재를 육성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윤수영 CTO(부사장), 송상호 CHO(전무)와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명재민 공과대학장, 성태윤 교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학교는 오는 2023학년도부터 공과대학 내에 정원 30명 규모의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설학과는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된 전자, 전기, 물리, 화학, 재료 등 전 기술 영역에 걸친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해 업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인재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간다.
LG디스플레이는 재학 기간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비롯해 학비보조금을 별도 지원하고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취업을 100% 보장한다. 다만 학비보조금은 기본 요건 충족 시, 취업은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또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학교는 이번 협약에 이어 향후 디스플레이 분야 석∙박사급 전문가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추가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향후 차세대 기술혁신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접목이 가능한 신개념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학과 신설을 통해 OLED를 포함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필요한 핵심인재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총장은 "연세대의 교육과 연구역량, LG디스플레이의 혁신역량이 만나는 지점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력을 통해 배출되는 우수인력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산업은 차세대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기존 가전, IT 외에 교통, 건축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에 개설하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이를 위한 미래 핵심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중요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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