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미래산업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사상 최대 규모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미래산업은 30일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Yangtze Memory Technologies Co.)와 116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3년 창립 이래 단일 계약 중 가장 큰 공급 계약이다. 지난해 매출액의 27.91%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래산업은 내년 5월까지 YMTC에 반도체 검사 장비 '테스트핸들러(Test Handler)'를 공급하게 된다.
테스트핸들러는 모든 공정을 마친 반도체의 성능, 불량 등을 검사하기 위해 테스터로 운송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분류하는 장비다.
과거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장비를 미래산업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1℃ 안팎의 정밀한 온도 제어를 통해 정확한 환경 온도 시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미래산업의 반도체 검사 장비인 테스트핸들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계약 체결을 통해 높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