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이 8인치(200mm) 웨이퍼 기반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8인치 반도체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인치 웨이퍼는 2000년대 중반 12인치 웨이퍼 등장으로 입지가 줄어들었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하지만 생산성이 낮고 원가경쟁력도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8인치 웨이퍼는 코로나19 사태로 반도체 공급 문제가 커지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8인치 웨이퍼가 투입되는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이 극심한 공급난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8인치 웨이퍼 기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키파운드리 인수를 발표했고, DB하이텍도 생산규모(캐파)를 월 9천 장 늘렸다.
최 부회장은 8인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가격도 당분간 상승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부회장은 "8인치 웨이퍼 및 장비 수급이 타이트하지만 최선을 다해 조달하고 있다"며 "완화 시점은 예측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파운드리 가격 상승도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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