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단 내부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김사니 IBK기업은행 코치가 다시 선수단으로 왔다. IBK기업은행은 20일 화성체육관에서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홈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6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있다.
선수단내 문제로 인해 주전 세터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실이 드러났고 이 과정에서 코칭스태프-선수단-사무국 사이에 손발이 맞지 않는 등 불협화음이 드러났다. 김 코치도 구단에 사퇴의사를 전달한 뒤 팀을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우재 전 감독에 이어 팀 지휘봉을 잡은 서남원 IBK기업은행 감독의 거취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서 감독은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은 건 사실"이라며 "거취 문제는 오늘을 기준으로 구단측으로부터 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전날(19일) 다시 팀에 합류했다. 서 감독도 "김 코치는 어제 오후 팀 숙소로 들어왔고 오늘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화성채육관)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조송화와 갈등이 있었다는 걸 부분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조)송화는 내가 (팀 훈련 중) 말을 걸거나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면서 "나아 이야기하기 싫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송화는)구단과 연락을 계속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조송화 문제는 솔직히 앞으로 어떻게 풀릴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전 선발 세터 자리에는 김하경이 나왔다.
/화성=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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