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쿠쿠전자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속 온라인 판매에 주력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쿠쿠전자는 광군제에서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성장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시금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쿠쿠전자는 이번 호실적이 온라인 판매 법인 2개를 추가 설립해 중국 주요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대표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티몰에서 쿠쿠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증가한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SNS 콘텐츠 마케팅, 사전 예약 할인 등 적극적인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티몰 인기상품과 히트상품 페이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티몰보다 가전 시장의 규모가 큰 징동닷컴의 경우 지난달 31일 수입 밥솥 카테고리에서 쿠쿠전자가 일본의 대표 전기밥솥 브랜드인 조지루시와 글로벌 주방가전 브랜드인 파나소닉을 앞서며 전체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광군제 종료일인 11일까지 집계된 전체 매출에서 전년 대비 31%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 광군제에서는 현지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핀뚜오뚜오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331% 큰 폭 증가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 내 점유율과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광군제도 실적 상승과 함께 유의미한 성과를 이뤘다"며 "중국 소비자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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