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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더딘 업황 회복·재무건전성 악화 '이중고'-현대차證


"본격적인 여행 재개 없이는 실적 회복 어려워"

[아이뉴스24 한수연,고정삼 수습 기자] 현대차증권은 16일 모두투어에 대해 업황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적자 누적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까지 겹치면서 투자 매력도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천원을 유지했다.

모두투어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상승한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모두투어 로고.
모두투어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상승한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모두투어 로고.

모두투어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상승한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0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7억원 증가한 상황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핵심 영업지표는 패키지 송출객수 523명, 티켓 송출객수 2천782명으로 업황 회복과는 거리가 먼 수치"라며 "매출 급감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영업손실은 크게 확대됐다. 3분기 말 순차입금은 1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배 넘게 급증해 재무구조가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백신 접종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점을 수익성 개선의 어려움으로 짚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접종완료 인구는 4천만명을 넘어선 상태이며, 접종완료자의 경우 하와이, 몰디브, 괌, 사이판, 태국, 싱가폴, 스페인 프랑스 등 다수 국가를 자가 격리 면제 조건으로 여행할 수 있다"면서도 "방문하려는 국가의 상황이 수시로 급변하며 사전 고지 없이 봉쇄 조치가 취해지거나 하는 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대적인 백신 보급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철회를 고민해야 할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및 위중증 환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지역도 늘어나며 국지적으로 여행 수요가 살아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매스 고객군의 본격적인 여행 출국 재개 없이는 의미 있는 실적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고정삼 수습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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