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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2개월간 400명 짐쌌다…권고사직 단행


6월 희망퇴직 270명 이어 100명 구조조정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모두투어가 희망퇴직에 이어 권고사직을 단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모두투어 본사. [사진=신지훈 기자]
모두투어 본사. [사진=신지훈 기자]

1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지난 6일 노사간 협의를 거친 대상자 약 100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대상자는 근속연수가 높거나 인사평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앞서 모두투어는 지난 6월 28일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1·2차에 걸쳐 27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이로써 희망퇴직과 권고사직 등을 통해 약 400명에 달하는 인력이 회사를 관두게 된다. 이는 모두투어 전체 직원 1천명 중 40%에 달하는 수치다.

모두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감하며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모두투어 매출은 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6% 급감했다. 같은 기간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올 1분기에도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6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키웠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직원이 휴직 상태이나 무급을 유지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것에 회사와 직원들 모두 한계에 직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여행수요가 내년에도 정상적으로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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