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에서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했다.
12일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이 같은 승인 권고를 얻었다고 이날 밝혔다.
CHMP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해 승인 권고 의견을 낸 건 이번이 처음으로, 렉키로나도 권고 대상에 포함됐다. 렉키로나가 최종 사용 승인을 받으면 EMA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 항체 신약이 된다.
렉키로나는 지난 7월과 8월,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으며, 지난 9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렉키로나는 중앙방역대책본부 11월 5일 기준 국내 127개 병원의 2만 1천366명의 환자에게 투여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승인 권고로 렉키로나의 유럽 내 일선 병원 공급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호주에서 임상시험에 착수한 흡입형 렉키로나의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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