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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두산, 최원준 5이닝 무실점투 LG 꺾고 기선제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3전 2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준PO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두산은 이로써 유리한 흐름을 잡았다. 두산은 지난해 열린 준PO에서도 LG에 1, 2차전을 모두 이기고 플레이오프로 올라갔다.

두산은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득점을 내는 기본 공식이 잘 맞아떨어졌다. 선두타자 박계범이 LG 선발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에 이날 팀의 첫 안타를 쳐 출루했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3회초 1사 2루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3회초 1사 2루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후속타자 박세혁은 희생 번트를 댔고 박계범은 2루까지 갔다. 이어 타석에 선 정수빈이 적시타를 쳐 박계범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두산은 5회초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정수빈이 번트 후 1루로 가는 과정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스리 피트 위반으로 판정돼 무사 1, 3루가 1사 1루로 바뀌었지만 두산은 해당 이닝에서 점수를 냈다.

박세혁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호세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까지 갔다. 후속 타자 박건우는 LG 바뀐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를 제외하고 1회부터 6회까지 매번 주자가 루상에 나갔으나두산 선발투수 최원준과 두 번째 투수 이영하에 무득점으로 묶인 LG는 7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대타 이형종이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안타를 쳐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주장 김현수가 타석에 나왔고 두산 세 번째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LG는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김민성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흐름이끊겼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LG 김현수가 7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LG 김현수가 7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동점 위기를 넘긴 두산은 바로 달아났다. 8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타석에 나온 강승호가 희생번트를 대 허경민은 3루까지 갔다.

LG 입장에서 후속타자로 나온 대타 김인태 타석에서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김인태는 LG 5번째 투수 진해수에 2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LG 2루수 정주현이 실점을 막기 위해 홈으로 던진 공이 포수 뒤로 빠졌다.

허경민은 세이프됐고 타자 주자 김인태는 그 사이 2루까지 갔다. 이어 타석에 나온 박세혁은 적시타를 쳤고 김인태의 대주자로 나간 안권수는 홈을 밟았다. 두산이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9회초 한 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양석환이 2루타로 출루했고 허경민이 적시타를 날려 귀중한 점수를 보탰다.

최원준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잘막았다. 반면 수아레즈는 4.2이닝 2실점으로 기대에 조금은 모자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최원준이 1차전 승리투수, 수아레즈는 패전투수가 됐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정수빈(2안타 1타점) 박세혁(2안타 1타점) 허경민(3안타, 1타점, 2루타 2개)이 두산 공격을 이끌었다. LG에서는 채은성이 2안타를 쳤다.

이날 1차전에는 모두 1만9846명이 구장을 찾았다. 두 팀은 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곽빈(두산)과 케이시 켈리(LG)가 각각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두산 안권수가 8회초 1사 3루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두산 안권수가 8회초 1사 3루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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