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얼마 전 남편의 생일을 맞이했다. 결혼 후 첫 생일인 만큼 맛있는 생일상을 차려주고 싶어 무슨 요리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미역국, 소갈비찜, 낙지볶음, 전 등 메뉴를 생각해놨지만, 다시금 걱정이 앞섰다.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한 번에 여러 요리를 하기엔 손이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러던 중 테팔의 프리미엄 오토쿠킹 멀티쿠커 '쿡포미'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수월하게 음식을 준비할 수 있었다. 마치 '보조 요리사'를 둔 것 같이 든든했다.
테팔 쿡포미는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땐 다소 투박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실물로 보니 깔끔한 디자인에 화이트 톤의 색상이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렸다.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소갈비찜을 테팔 쿡포미에 맡겼다. 제품 가운데 LCD 화면이 비치돼 사용이 편리했다. 메뉴는 재료모드, 자동모드, 수동모드, 즐겨찾기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자동모드의 경우 100개의 레시피가 탑재돼 있어 알려주는 대로 따라만 하면 됐다.
내부 공간은 넉넉했다.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해서 6인분을 준비했는데, 갈비 2kg을 넣어도 내솥의 절반밖에 차지 않았다. 6인분 이상의 요리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자동 모드→일품요리→소갈비찜을 선택한 뒤 조리를 시작하니 곧바로 레시피가 화면에 띄어졌다. 갈비, 무, 당근, 양파, 밤 등 기본 재료는 물론 양념장까지 세세하게 나와 한눈에 보기 편리했다.
확인을 누르니 곧바로 예열에 들어갔다. 물과 함께 고기를 데친 뒤 얼마 시간이 지나자 '물을 버리고 데친 갈비를 야채 위에 양념과 함께 올린 뒤 OK 버튼을 눌러주세요'라는 문구가 떴다. 레시피대로 야채와 양념을 모두 올린 뒤 뚜껑을 덮으니 압력조리가 시작됐다.
압력 조리 시간은 35분에 불과했다. 보통 갈비찜을 하면 1~2시간은 푹 익혀야 고기가 부드러워지는데, 35분 만에 가능할지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35분이 지난 뒤 뚜껑을 열어보니 고기가 알맞게 익어 있었다. 일반 냄비와 달리 압력 상태에서 조리를 해 빠른 시간에도 재료가 푹 익은 것이다. 실제 테팔 쿡포미는 70kPa(킬로파스칼) 고압과 160도의 강한 화력으로 조리 시간을 단축해 준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반 가스레인지나 전기레인지에서 갈비찜을 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계속 끓이면서 옆에서 다른 음식을 해야 해서 불편함이 컸다. 뜨거운 열기는 물론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해서 저어줘야 한다는 수고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팔 쿡포미는 저어줄 필요 없이 알아서 음식을 해줘 편리했다. 다른 음식을 하는 동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부담감을 크게 덜어줬다.
또 마음에 든 점은 '보온 모드'다. 보통 불 위에 음식을 계속 둘 경우 양념이 졸여지고, 불을 꺼두면 음식이 식어 다시 데워서 먹기 일쑤다. 테팔 쿡포미의 경우 음식이 종료되면 자동으로 '보온 모드'에 들어가 언제든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맛있게 음식을 먹은 뒤 마무리도 편리했다. 일반적으로는 냄비 표면에 양념이 눌어붙어 설거지를 할 때 번거롭지만, 테팔 쿡포미에 장착된 내솥은 눌어붙는 것 없이 깔끔하게 세척이 가능했다. 테팔만의 세라믹 코팅 기술이 적용된 덕이다.
테팔 쿡포미를 사용해보니 테팔이 '세상에 없던 나를 위한 요리봇'이라고 표현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세심한 요리 레시피부터 조리, 마무리까지 똑똑한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테팔 관계자는 "핸즈프리 오토쿠킹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재료 준비부터 요리 완성까지 LCD 화면의 안내를 따라 하기만 하면 맛있는 요리가 완성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요리 시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검색할 필요 없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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