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유무선 통신망 장애 사고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종합점검반을 꾸려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오후 KT의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과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 장애원인 조사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KT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과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는 인터넷‧모바일을 비롯해 보안‧영상‧사물인터넷 등 KT 네트워크의 모든 데이터 통신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제센터다.
임 장관은 사고분석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관제센터 로그 기록 분석 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등 사고발생 원인분석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임 장관은 KT와의 논의에 앞서 "종합점검반을 구성해 원인이 뭔지 상황 대책을 논의하겠다"며 "국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KT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KT 자체 조차 결과 디도스를 의심했는데 다시 봤을 때 라우터 새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로설정을 잘못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앞으로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장관은 KT망 장애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번 사고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KT가 유무선 인터넷에 장애를 발생시켜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초래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분석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분석해 달라"며 "KT는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과 이용자 보호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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