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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너스,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중 상장 예정"


10월27~28일 일반 청약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기업 지니너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 연구소인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2018년 스핀오프된 기업이다. 지난 6월 유전체 진단기업 중 최고등급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지니너스는 작년 매출 3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175.7%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1억원이다. 작년 연간 매출의 81.7%를 반기만에 달성했다.

 지니너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지니너스 로고. [사진=지니너스]
지니너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지니너스 로고. [사진=지니너스]

지니너스는 암 유전체 진단부터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까지 정밀의료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바이오인포매틱스 알고리즘과 약 1만5천건 이상의 암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NGS) 기반 암유전체 진단 서비스 CacnerSCAN(캔서스캔)을 상용화했다.

이와 함께 혈액샘플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인 LiquidSCAN(리퀴드스캔)으로 국내 액체생검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적인 암 검사는 조직을 떼어내 확인하지만, 액체생검은 혈액 속에 떠다니는 암 세포의 DNA를 잡아내기 때문에 기존 조직검사보다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지니너스는 단일세포(싱글셀, Single cell) 분석 서비스인 Celinus(셀리너스)를 국내외 병원과 제약사, 연구진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 싱글셀 분석은 우리 몸의 기본 단위인 단일 세포까지 분석하기 때문에 주로 신약개발 시 해당 약의 효과여부를 알아내는 바이오마커로 활용한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니너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싱글셀 분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현 시점이 상장을 위한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상장 후 유전체 분석 시장 선도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임상-유전체 통합정보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니너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20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한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4천700~3만2천2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494억~644억원이다. 오는 10월21~2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후 같은 달 27~2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니너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해외 시장 개척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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