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021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에서 웃었다. GS칼텍스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첫 경기이자 A조 조별리그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9 19-25 25-20)로 이겼다.
강소휘가 주포 노릇을 톡톡히했다. 그는 16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유서연도 16점을,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박혜민(KGC인삼공사)과 유니폼을 바꿔입은 최은지도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이적생' 박혜민이 두팀 합쳐 최다인 19점을 올렸고 고의정과 이선우가 각각 10, 8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GS칼텍스는 기선제압했다. 1세트 초중반까지는 팽팽했다. GS칼텍스가 달아나면 KGC인삼공사도 바로 점수를 내며 쫓아갔다.
GS칼텍스는 8-8 이후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유서연과 최은지 공격을 앞세워 세트 중반 17-12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박혜민과 고의정을 앞세워 추격했다.
그러나 GS는 해결사 강소휘가 있었다. 그는 세트 후반 이예솔 공격을 가로막은데 이어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땄다.
GS칼텍스는 여세를 몰아 2세트도 가져왔다. 1세트와 흐름이 비슷했다 세트 초중반까지 시소 게임으로 진행되다 GS칼텍스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세트 중반 달아났다.
안혜진과 한수지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나오며 GS칼텍스는 17-12로 리드를 잡았고 세트 승기를 잡았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에 몰린 KGC인삼공사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3세트 박혜민을 중심으로 반격했고 박은진과 이선우까지 득점에 힘을 보태며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는 서로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접전이 계속됐다.
GS칼텍스가 세트 후반 뒷심에서 앞섰다. 이번에도 강소휘가 힘을 냈다. 20-20에서 리드를 가져오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이후 연속 득점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수지, 최은지의 득점에 KGC인삼공사 공격 범실까지 더해지며 GS칼텍스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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