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틀 연속 대타로 출전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2021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왔다.
그는 피어스 존슨(투수)을 대신해 타석에 섰고 애리조나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이닝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다니엘 허드슨(투수)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김하성은 전날(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서도 대타로 나왔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빈손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리에서 2할8리(216타수 45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애리조나에 덜미를 잡히면서 3연패에 빠졌다. 애리조나는 2회말 돌튼 바쇼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5회말 케텔 마르테가 솔로포를 쳐 2-0으로 앞섰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윌 마이어스가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9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바쇼가 이날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바쇼는 샌디에이고 5번째 투수 크렉 스탬멘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애리조나는 바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로 샌디에이고에 이겼다.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이날 경기를 쉬었다. 피츠버그는 안방인 PNC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홈 경기가 예정됐다. 박효준은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타석에 서지 못했다. 해당 경기가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순연된 경기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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