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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천 부동산 의혹' 김현미 전 장관 조만간 소환조사


경기북부경찰 "김 장관 등 관련자 4명 소환 예정"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기 연천 부동산 의혹에 대해 수사하는 경찰이 김 전 장관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2일 "사실관계 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농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장관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사준모' 대표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친인척끼리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명백한 '명의신탁'으로 의심된다"라며 "남동생에게 부동산을 통한 이득을 주기 위해 매매를 했다면 '업무상비밀이용죄'도 적용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경기 연천군 장남면에 2천483㎡(약 750평) 규모의 농지를 매입해 주택을 지었지만, 실제 농사를 짓지 않아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후 장관 재임 시절 해당 주택을 동생에게 처분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지자체 등과 함께 의혹이 제기된 부동산을 찾아 실제 농업경영 여부, 매도 과정 등을 살펴봤다.

현재까지 피고발인으로 입건된 관련자는 김 전 장관을 비롯해 그의 남편과 동생 2명 등 총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해당 주택은 남편이 사용하고 농사도 지었으며 동생에게도 적법하게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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