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2분기에 중국내 차량 판매 증가로 순익이 1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매출도 2배 가까이 늘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순익은 11억4천만달러(주당 1.02달러)로 전년도 1억400만달러(주당 10센트)에서 10배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1.45달러로 1년전 44센트에서 큰폭으로 증가했다. 테슬라는 분기 순익이 최초로 10억달러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2분기 매출은 119억6천만달러로 1년전 60억4천만달러에서 98% 커졌다. 중국에서 현지 생산차량의 판매가 늘어 매출과 순익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2분기 세계 전기차 출하대수는 20만1천304대로 전년대비 2.2배 늘었다. 올들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모델Y'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매출과 순익이 월가의 기대치를 모두 웃돌았으며 이로 인해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올랐다. 다만 테슬라의 전기차 트럭 사이버트럭의 출시가 배터리 수급차질로 늦어져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역별 판매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2분기 테슬라의 중국 차량 판매대수는 9만2천대로 전년대비 3.1배 증가했다. 미국은 6만8천대로 2.7배 늘었다.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 매출은 8억100만달러,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은 9억5천100만달러, 비트코인 관련 매출은 2천300만달러를 올렸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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