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구글 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3기에 총 80개 개발사를 선정하고 성장 지원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창구 프로그램 3기에서는 기술 완성도, 독창성,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기준으로 서류평가, 앱 콘텐츠 시연 평가, 발표 평가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개발사를 선정했다. 참여 개발사에는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소셜, 교육, 이커머스,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앱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 중 ▲블립(스페이스오디티) ▲닌자대전(게임듀오) ▲키노라이츠(키노라이츠)가 차별화된 콘텐츠와 높은 완성도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톱3로 선정됐다.
1위를 차지한 스페이스오디티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최신 소식과 케이팝 데이터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앱 '블립-내 손안의 덕메이트'의 개발사다. 블립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실시간 뉴스, 카테고리별 스케줄, 실시간 차트 순위,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 인기 아티스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임듀오의 '닌자대전'은 닌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수집형 디펜스 RPG로 다양한 코스튬과 전술 아이템이 높은 평가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3위에 선정된 키노라이츠의 '키노라이츠'는 보고싶은 영화를 어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OTT 통합 검색 및 영화 추천 서비스다.
이외 ▲아우터플레인(주식회사 브이에이게임즈) ▲루티너리(주식회사 루티너리) ▲캐치테이블(주식회사와드) ▲커넥팅(와이피랩스 주식회사) ▲래트로폴리스(카셀게임즈) ▲마지막 군단(주식회사 테일러메이드게임즈) ▲픽잇(오리지널 이노베이션 그룹)이 톱10으로 선정됐다.
창구 프로그램 3기 참여 개발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최대 3억원의 사업화자금뿐 아니라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 및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 3기에 선정된 총 80개사를 대상으로 매출 확대, 해외시장 진출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성장 지원 세미나 진행, 매월 구글플레이 및 벤처캐피탈(VC) 3개사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을 위한 오피스아워 운영, 창구 프로그램 1·2기 개발사와의 네트워킹을 위한 홈커밍파티 개최 등 지원에 나선다.
톱10 개발사에는 1:1 맞춤형 비즈니스 컨설팅,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대상 투자 피칭을 위한 창구 데모데이 참여 기회, 퍼포먼스 마케팅 지원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톱3 개발사에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한 대규모 광고 캠페인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 2년간 많은 국내 앱⋅게임 개발사가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매출 향상, 고용 확대 등의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으며, 최근에는 창구 프로그램 1기 참여 개발사 '스티키핸즈', 2기 참여 개발사 '드림모션' 등의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며 "구글플레이는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을 지속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개발사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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