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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반독점 재판 수장에 '구글의 적' 조나단 칸터 지명


FTC 이어 법무부도 규제 강화…아마존·구글 등의 거대 기업 '좌불안석'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에 이어 미국 법무부 반독점 담당부서 수장도 거대 IT 기업의 시장독식에 매우 비판적인 인물로 선출될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거대 IT 기업의 시장독식을 차단하기 위해 강경 규제론자인 조나단 칸터 변호사를 미국 법무부 반독점 부문 수장에 지명했다.

조나단 칸터는 20년 이상 반독점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해 기존보다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독점 금지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법무부 반독점법 부문 수장에 조나단 칸터를 임명했다 [사진=백악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법무부 반독점법 부문 수장에 조나단 칸터를 임명했다 [사진=백악관]

특히 그는 구글이나 애플 등의 거대 IT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해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미국 법무부와 FTC가 이 기업들의 인수합병과 불공정 거래행위를 더욱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공격적인 그의 행보로 인해 그는 구글의 적으로 불리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이런 강경론자들의 주장을 수용해 지난해 구글을 반독점 위반으로 제소했다.

조나단 칸터가 미국 법무부 반독점 부분 수장으로 임명되면 FTC의 리나 칸 위원장과 함께 규제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정부와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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