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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주한 일본 총괄공사 수치스러운 망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정소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정소희 기자 ]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망언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방일, 지금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고심 어린 모색을 저는 잘 안다”며 “그 때문에 대통령 방일이 한일 간에 협의가 이뤄져 온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하는 대통령 방일은 이제 접을 때가 된 것으로 저는 판단한다”면서 “지금 일본 측 태도로는 성공적 한일정상회담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장에서의 약식 한일정상회담이 일본 측의 소극적 자세로 무산된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그런 터에 주한 일본 총괄공사의 수치스러운 망언이 튀어나왔고, 그에 대해 일본 측은 합당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쿄올림픽기의 독도 도발, 기존 한일 현안에 대한 일본 측의 경직되고 편협한 태도도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일정상회담에 기대를 갖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도쿄올림픽 개막식 때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때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을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국 협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돼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일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JTBC와의 오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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