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네이버에 대해 커머스 확장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려했던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제페토와 같은 신성장 플랫폼을 보유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위한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NFA를 활용하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많아지면 네이버를 통한 쇼핑의 평균 배송 기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8월부터는 네이버 장보기에 이마트가 입점된다. 이마트 PP센터 활용, 멤버십 제휴 등 다양한 협력도 기대된다"며 "개인정보 관련 이슈로 지연된 일본 라인 스마트스토어 출시도 라인페이 관련 데이터 이전이 완료되는 9월 이후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천16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영업이익 컨센서스(3천273억원)를 소폭 하회하나 전년 대비 성장 회복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매출은 7천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하며 1분기에 이은 고성장세가 유지된다"며 "광고주들의 디지털 광고 선호가 지속되며 성과형 광고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커머스 매출액은 같은 기간 39% 증가한 3천561억원으로 전망했다. 쇼핑검색광고,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고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존재했다"며 "2분기에는 탑라인 증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며 이익률이 1분기 19.3%에서 2분기 19.7%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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