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 문제, 이 두 가지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검찰총장으로 법의 상징이었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 20가지 정도의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휩싸여 있다. 그 자체가 문제"라고 재차 꼬집었다.
이어 "검찰 사무는 대통령 직무의 1%도 안 된다"며 "국정을 통치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는지 검증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선 "윤 전 검찰총장을 대선 후보로 띄워준 장본인"이라고 평가하며 "꿩 잡는 매가 아니라 매에 잡히는 꿩이 돼버린 사람"이라고 비유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이 미뤄진 것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말했다. 그는 "갑자기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이유도 없이 맏아들을 쫓아냈다"며 "쫓아낸 사람은 황교안 전 대표이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3일 홍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전 총장을 향해 "법의 상징인 검찰총장 출신이 20여 가지 본인과 가족비리 의혹이 있다는 건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면 돌파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지난 24일 1년3개월 만에 복당했다.
홍 의원은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다. 이번 귀가는 제 남은 정치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과 통합 그리고 연합이다. 이런 3합의 정신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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