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자원 절약과 저탄소 추진 등 순환경제 촉진에 나서고 있다.
화웨이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파리 협정을 준수하고 제품 및 서비스 주기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순환경제를 촉진하고 있다고 31일 발표했다.
화웨이는 원자재 사용을 줄이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사용, 필수 원재료 최소화, 제품을 더 견고하고 분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 제품 재활용 시스템 개선 등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소비를 최소화하는 순환 경제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패키징 '6R1D' 전략을 실행 중이다. '6R1D'는 ▲적합성(Right) ▲절약(Reduce) ▲회수(Returnable) ▲재사용(Reuse) ▲회복력(Recovery) ▲재활용(Recycle) ▲분해가능성(Degradable)을 뜻한다.
가볍고 컴팩트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포장 자재 절약뿐만 아니라 웨어하우징 및 운송 비용도 절감되며,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여 자원과 에너지를 모두 절약하고 있다.
화웨이는 2008년 부터 포장 설계 및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왔다. 더 많은 화웨이 제품들이 더 친환경적인 패키징 디자인을 사용함으로써 상당한 양의 포장재를 절약해오고 있다. 2019년에 화웨이는 40만 이상의 친환경 소재로 패키징된 제품을 수출했고, 9만제곱미터 이상의 목재를 절약했다.
전 세계로 수출되는 제품에 친환경 패키징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고강도 골판지 상자, 다밀도 통합 확장형 폴리프로필렌(EPP), 플라스틱 경량 팔레트, 얇은 종이 벌집 패널 등 혁신적인 다양한 소재와 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중고 전자제품을 재활용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글로벌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웨이가 운영하고 있는 'E-웨이스트 리사이클'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워치 및 밴드 등 각종 전자 기기에서 플라스틱, 코발트, 알루미늄 등 원자재를 분리 추출해 전자제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다. 2019년에는 매달 30만 이상의 중고 부품이 회수됐다.
'E-웨이스트 리사이클'을 통해 수거된 전자 기기의 분해 작업은 전문적인 재활용 협력사 그룹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하게 이뤄진다.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을 포함한 총 4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2천개의 E-웨이스트 리사이클링 스테이션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4천500톤 규모 이상의 전자기기 폐기물을 처리 및 재활용했다.
화웨이의 3세대 5G AAU는 이전 제품보다 훨씬 더 통합적이고 가볍다. 64T64R 5G AAU의 무게는 25kg로 한 사람이 설치할 수 있다.
화웨이 블레이드 AAU의 단순화된 설계는 약 2m 크기로 5G AAU 및 2G/3G/4G 안테나를 하나의 박스에 통합했다. 하나의 블레이드 AAU로 모든6GHz 이하 주파수 대역을 지원할 수 있으므로 안테나 구축에 필요한 공간과 리소스를 대폭 줄일 수 있다.
2019년에는 5G 기지국 장비와 다른 제품들을 포장하기 위해 지속사용 가능하고 가벼운 플라스틱 강철 팔레트를 개발하여 사용 중이다. 기존 플리우드 파레트와 비교하면 연간 총 중량을 1,367톤 줄일 수 있고, 목재 1만1천제곱미터를 절약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천890톤 줄일 수 있다.
캐서린 첸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수석 부사장은 지난 1월 기후변화 및 친환경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아시아의 녹색 회복: 일치된 행동을 위한 기회' 웨비나 기조연설을 통해 "화웨이는 기술이 하나뿐인 지구를 보호, 보존하는데 사용돼야 한다고 확고히 믿고 있다"며 "전 지구촌은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으며, 동시에 자연과 조화로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강한 의지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