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마켓컬리가 쿠팡에 이어 뉴욕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마켓컬리 관계자는 "지난 달 26일 팀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상장 계획을 설명하고, 이를 공지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마켓컬리 측은 "상장 계획이 없다"고 밝혀 왔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추정 매출이 1조원을 넘고 적자는 10%대로 줄면서 상장에 필요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또 최근 쿠팡 상장과 네이버·신세계 등이 협력하는 등 유통업계 판도변화에 따른 위기감도 이번 상장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마켓컬리는 물류단지 등 추가 자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개별 투자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국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본을 받기로 결정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주관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