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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또 프로포폴 투약 의혹…삼성 측 "불법 아냐" 부인


'국정농단' 사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국정농단' 사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전날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서울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 부회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이 부회장의 모발을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 및 삼성전자 측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삼성은 같은날 오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의료 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에 불법 투약은 전혀 없다"며 "지금까지의 경찰 수사에서도 불법 투약 혐의가 확인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포폴 병을 들고 휘청거렸다'는 것은 명백한 허구로, 의사가 처방한 합법적 영양제 수액을 투약한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며 "'전담 브로커가 있었다'는 보도 내용도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소개해준 지인을 근거없이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1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다는 김씨의 공익제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공익제보자 김씨는 이 부회장 측에 프로포폴 투약 관련 폭로를 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한편 프로포폴을 놔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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