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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AI 활용 코로나 진단 기술' 네이버클라우드 활용


정부 뉴딜 과제 일환…GPU 서버 등 제공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인공지능(AI)으로 의료 영상 빅데이터를 분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에 토종 클라우드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부의 뉴딜 사업 일환으로 과제를 진행 중인 카이스트(KAIST)의 바이오·뇌공학과 연구팀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핵심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예종철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8월부터 흉부 단순 방사선 촬영(CXR)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와 이와 연동된 각종 저장소 서비스(NAS) 등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 의료 클라우드는 의료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인 ISO-27799를 인증을 받아 의료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을 모두 준수한다. 또 네트워크 상에 잠재된 취약점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 보안체계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다양한 AI 연구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 서비스를 구성해준다. AI, 의료 영상, 신호처리 등 영역을 고성능 병렬 컴퓨팅을 통해 빠르게 연산 처리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NAS, 블록 스토리지 등을 지원해 연동성과 확장성을 높여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의료 분야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채택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주도 하에 고려대의료원,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기관과 협업해 개발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이 대표적이다.

예종철 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활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바로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며 "향후 타 과제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가변적인 진행 상황에서 각 모듈을 유기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향후 분야를 막론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가 더욱 성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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