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업계 최초로 서울시 내 30인 미만 외식업 사업장을 위한 성희롱 예방 교육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위드유센터와 온라인 협약식을 열고 '외식업 사업장 내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소규모 사업장도 성희롱 예방과 성평등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는 데에서 출발했다. 실제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성희롱 피해율은 높은 데 반해, 예방 및 피해지원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아한형제들은 성희롱 예방 교육 및 캠페인 콘텐츠를 위드유센터와 함께 제작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콘텐츠를 온·오프라인 무료 교육 채널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위드유센터에서 제작한 '성희롱 없는 일터를 위한 예방·대응 안내서'를 소규모 외식업 사업주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더불어 우아한형제들은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자영업자 신분인 라이더와 커넥터를 대상으로도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소규모 외식업 사업장에서도 성평등 의식 교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외식업 사장님들이 가게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실 수 있도록 '비즈니스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드유센터와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손잡고 소규모 외식업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성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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