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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업계 최초 환경부 통합환경허가 취득


모범적 환경관리로 향후 업계 '기준' 마련…설비 투자 확대 등 선진 환경관리 예정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노력이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환경부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허가 대상 사업장은 오산에 위치한 공장 '아모레 뷰티 파크'다.

환경부가 2017년 처음 도입한 통합환경허가 제도는 대기·수질 등 분산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별 인허가를 하나의 사업장 단위로 통합해 맞춤형 허가 기준을 설정하는 제도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자의 부담은 줄고, 업종 및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오산 공장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환경부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오산 공장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환경부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기존 아모레 뷰티 파크는 사업장 내 각 시설 및 공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지방환경청 등이 6개 법률 아래 10개의 인허가를 통해 개별 관리하던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허가를 통해 통합 관리의 역할이 환경부로 일원화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통합환경허가 조기 취득을 위해 약 2년간 환경부와의 협업을 통해 뷰티 파크의 배출시설과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점검했으며, 다품종 소량생산 제조업의 특성에 맞는 허가 기준을 함께 세웠다.

또 오염물질의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사업장에서 실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질소산화물 한계 배출기준을 기존 대비 70% 이하로 강화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저감하는 초저녹스(NOx) 버너를 설치하는 등 실질적인 활동들을 통해 배출량을 기존 대비 50% 이하까지 선제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악취·소음·진동 관리 시설을 추가 도입하는 등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비 투자 역시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 최초의 통합환경허가 취득은 해당 업종이 추후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사회는 물론 자연과 환경을 위해 고민하며 더 아리따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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