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이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 중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의 정산기간을 기존보다 하루 더 단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액이 3개월 연속 월 100만원 이상, 반품률 20% 미만, 연체기록이 없는 국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라면 누구나 빠른정산을 통해 판매대금의 90%를 한도 제한 없이 배송완료 이틀 후에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네이버는 그동안 축적된 이용자 데이터와 자체 위험탐지기술 등을 활용해 정산 주기를 '배송완료 익일'로 하루 더 앞당긴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큐텐, 징동 등 글로벌 커머스 업체보다 더 빠른 정산 서비스 제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현재 스마트스토어에서 빠른정산으로 지급되는 거래액은 전체의 약 26%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가 판매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정산 시스템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의 금액을 최단 기간에 지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처럼 정산주기를 앞당길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 위험탐지기술(FDS)이 있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총괄은 "2019년 4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3개월간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FDS 기술을 고도화했다"며 "기존보다 정산일을 앞당기면 정산 후 반품 가능성과 어뷰징 리스크가 높아지지만, FDS를 통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FD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며 서비스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이 자금회전 걱정 없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빠른정산 이용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