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간·공공 협력 7천실 이상 생활치료센터 확보"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간과 공공의 협력으로 7천실 이상 생활치료센터가 확보됐다"며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부족현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란 입장을 나타냈다.

이낙연 대표는 24일 병원협회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확진자 하루 1천명을 넘나드는 3차 유행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정부가 행정명으로 3급 종합병원 등의 병상 1%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 이상으로 병상확보가 이뤄지고 있다. 병원들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가 천명을 넘나드는 시기가 되다 보니까 환자 분류배치 및 이동이 일사분란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중수본과 지자체가 맡고 있는 이 작업을 일원화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병원들이 각각 맡은 자리에서 중환자 병상을 위해 병원 기능의 일부를 폐쇄해서라도 마련하며 전담 병원을 자처하고 있다"며 "충분한 병상 마련에는 병원계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병원협회들은 코로나19 대처 현장인력 부족 문제를 토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환자들 진료 비중이 늘면서 병원의 경영난이 더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낙연 대표는 이와 관련 "최근 간호사 모집에 응한 2천500명 중 4분의 1이 전직 간호사라고 한다. 병원을 떠나신 분들도 본인들의 경험을 내놓고 싶다고 했다. 그 외 비상한 방법들도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병영 경영지원 액수는 충분치 않지만 연초부터 집행될 긴급재난피해지원금 속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모 사립대의료원협의회장, 김연수 국립대병원협회장, 조한호 대한중소병원협의회장,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