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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5G·클라우드 시대 차세대 네트워크 공개


총 40% TCO 절감 가능, 시스템 간소화 등 지원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시스코 시스템즈가 최근 폭증하는 인터넷 트래픽 환경에서 통신사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 '시스코 라우티드 옵티컬(광학) 네트워크 아키텍처' 설계방식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복잡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간소화하면서도 사용자 대상 최적의 서비스 경험 제공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원 시스코 코리아 부사장은 2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5세대 통신(5G),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콘텐츠 소비 등이 확대되면서 통신 사업자들은 네트워크 시스템을 단순·간소화하는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왼쪽 아래) 이상원 시스코 코리아 부사장 [이미지=캡처]
(왼쪽 아래) 이상원 시스코 코리아 부사장 [이미지=캡처]

이어 "기존 네트워크가 계층화, 개별화돼 있어 총소유비용(TCO)이 높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아키텍처를 개발했다"며 "IP와 광전송 영역을 통합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반으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환경은 광전송·IP 라우팅 등을 여러 계층으로 구축해야해 복잡할 뿐 아니라 장비 구매에도 높은 비용이 소요된다. 이번 라우티드 옵티컬 네트워크는 DCO가 핵심 기술로 적용돼 있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DCO는 정보 송수신에 필요한 통신장비인 트랜스폰더 기능을 소형 장치 하나로 통합하는 데에 활용된다. 이 소형 플러그 장치를 일반 IP라우터에 끼우기만 하면 빠른 속도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광전송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이 부사장은 "과거에는 IP 패킷(데이터묶음)을 광파장으로 실어나르기 위해 대형 장비가 필요했다"며 "이제는 라우터 모듈에 옵틱 장치를 끼워 광전송을 구현할 수 있고 해당 장치를 빼면 기존 네트워크 전송 속도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특히 400기가비트(G)급 플러그형 옵틱 장치를 장착하게 되면 1천200km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장거리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 옵틱 장치 없이도 이번 솔루션으로 최대 120km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기존에 여러 계층으로 나뉜 네트워크 구조를 통합, 단일 계층의 IP·광전송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며 "계층화된 현재의 네트워크 아키텍처 대비 최대 40% TCO를 절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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