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위성DMB 사업권 획득을 위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TU미디어에 대해 오는 9일 의견청취를 실시한다.
방송위는 또 위성DMB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부터 본격 심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9일 10시 방송위원회에서 진행되는 의견청취에는 TU미디어의 서영길 대표를 비롯해 임원진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회 측은 TU미디어가 지난달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의견청취 내용 등을 종합해 평가 보고서를 작성하며, 방송위원회는 이번달 셋째주 전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허가추천되는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위성DMB의 경우 이변이 없는 한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TU미디어가 무리없이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 날 의견청취 또한 TU미디어가 지난 달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심사위원들이 질문을 하고 TU미디어 측이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에 대한 방송위윈회의 정책 결정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TU미디어가 어떤 방식으로 채널을 구성했는지, 사업 성공여부는 어느 정도인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상용서비스를 준비중인 지상파DMB 서비스와의 관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TU미디어가 이에 대한 대비를 어느정도 하고 있는지도 관심이 되고 있다.
지상파DMB의 경우, 위성DMB와 달리 무료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지상파 재송신 등과 관련한 채널 정책도 어느정도 가시화된 상황이다.
지난 2일에는 유럽 월드DAB 포럼에서 국내 지상파DMB 표준이 유럽의 표준으로 채택돼 국내외적으로 위성DMB가 지상파DMB에 많이 뒤져있는 느낌을 주는 것이 사살이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위 측은 외부 비공개장소에서 TU미디어에 대한 사업 적격여부를 심사하고 있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명단은 비공개로 한다고 밝혔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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