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그래픽칩 전문 업체 엔비디아가 4분기 예상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4분기 매출은 48억달러에 2% 안팎으로 월가 전망치인 44억2천만달러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총매출도 47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57% 늘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에서 게임 부문 매출은 22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37% 증가했고 시장 기대치인 20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은 고성능 게임 뿐만 아니라 안면인식 등의 인공지능(AI)의 분석 속도를 높여주는 용도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칩의 판매 호조로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이 올초 경쟁사인 인텔을 추월했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했던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메리녹스가 3분기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 가운데 3분의 1을 담당했다. 또한 중국 고객사도 이 부분의 매출증가에 일조했다.
3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9억달러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인 18억4천만달러를 웃돌았다. 프로페셔널 비주얼라이제이션 매출은 2억3천600만달러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오토모티브 매출도 1억2천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 줄었다. 3분기 주당이익은 2.91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2.57달러를 넘어섰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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