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카카오와 SK텔레콤의 혈맹이 콘텐츠 분야에서 본격 빛을 발한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대응키 위해 카카오TV오리지널 콘텐츠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공급한다.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3사 합작사다.
카카오M은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 '아만자', '며느라기', '아직 낫서른' 4개 작품을 웨이브에서도 선보인다고 12일 발표했다.
카카오TV에서 이미 공개된 에피소드들은 웨이브에서 한꺼번에 공개하며, 최신 에피소드는 카카오TV에서 공개 12시간 후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연애혁명과 아만자는 이미 카카오TV에서 공개돼 인기를 얻었다. 동명의 웹툰 원작인 며느라기는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첫공개된다. 아직 낫서른은 웹툰 '85년생'이 원작으로, 이제 막 서른살이 된 여자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다. 정인선, 강민혁을 비롯, 안희연, 송재림, 백성철 등이 출연하며 현재 제작이 진행 중이다.
이번 협업은 SK텔레콤과 카카오 간 파트너십에서 비롯됐다. 양 사는 지난해 10월 미래 사업협력을 위 3천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한 바 있다. 카카오M은 자사 콘텐츠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웨이브는 10~20대를 겨냥한 신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어 '윈윈'으로 해석된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본부장은 "카카오M이 기획·제작한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들을 카카오TV 뿐 아니라 웨이브에서도 선보여 모바일 콘텐츠 라이프를 확산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M 디지털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도와 협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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